골감소증은 정상 골밀도(BMD) 보다 낮지만 골다공증에서 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닌 상태입니다. 즉,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이며,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골량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골강도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골밀도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젊은 성인집단의 골밀도 평균을 이용한 T 점수를 계산하여 -2.5 이하이면 ‘골다공증’, -1.0과 -2.5 사이면 ‘골감소증’으로 정의합니다. BMD는 뼈의 특정 부위에 있는 미네랄(주로 칼슘과 인)의 양을 측정한 것입니다. 골밀도가 낮다는 것은 뼈가 약하고 밀도가 낮으며 골절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조로 간주되며 골다공증은 상당한 골밀도 손실과 골절에 대한 민감성 증가로 특징되는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골감소증은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골다공증만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골감소증 원인은?
- 청장년기에 낮게 형성된 최대 골량
-노화 및 폐경으로 인한 골 소실
-유전적 요인
-저체중
-과도한 음주와 흡연
-약제(3개월 이상의 전신 스테로이드제 혹은 간질 치료제 복용)
-비타민 D 부족, 칼슘 섭취 부족 등
-소화 장애로 인한 흡수 장애
-조절되지 않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머티즘 질환
역학 및 통계
대한골대사학회에서 발표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골절 fact sheet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시행하는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로, 성인 2명 중 1명이 골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50세 이상 여성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37.3%, 골감소증 유병률은 48.9%이고, 50세 이상 남성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7.5%, 골감소증 유병률은 46.8%로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의 1/5이지만 골감소증 유병률은 남성과 여성이 비슷합니다.
골감소증 위험성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골감소증 환자는 작은 충격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한 경우 척추후만증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해야 합니다. 고관절 골절, 손목 골절 등은 사망률(1년 내 15~20%)이 높으며, 장애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골감소증 주의사항
골감소증은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갱년기 증상과는 달리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여 골다공증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중년 이후, 혹은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충분한 칼슘 섭취와 비타민 D 합성을 위한 적절한 일광욕, 1주일에 3일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와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예방 및 치료방법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 때 골량을 최대로 증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청소년기부터 꾸준히 영양 관리를 잘하고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은 여성 호르몬 생성이 저하되는 폐경기부터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이 시기에 골밀도를 평가해보고 골밀도 관리를 위한 전문적 상담이 필요합니다.
1.영양 관리
영양 상태는 골량과 골질에 영향을 주고 골절이 생기거나 회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뼈의 기본틀을 구성하는 성분이므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골소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골절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짠 음식은 신장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에서 나트륨의 목표 섭취량은 하루 2000 mg (식염 5 g) 이하로 권장됩니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골밀도를 증가시키므로 권장됩니다. 인은 칼슘과 함께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슘 대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인 함량이 높은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줄여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골형성을 억제하고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고 빠르게 배출되게 하여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칼슘과 비타민 D
칼슘과 비타민 D는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하루에 800~1,000 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하루 칼슘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증가시켜야 하고, 음식을 통해 섭취가 쉽지 않다면 칼슘 보충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 D는 하루에 800 IU 섭취를 권장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혈중 25(OH) D 비타민 D 농도가가 최소 20 ng/mL 이상, 골절과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30 ng/mL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3. 운동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를 위한 저항 운동, 균형 감각을 강화하기 위한 안정성 운동을 같이 해야 합니다.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 상태에서는 대개 낙상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므로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야하는 지방 섭취방법! (1) | 2024.02.01 |
---|---|
다이어트에 좋은 탄수화물 섭취 방법은?? (0) | 2024.01.31 |
건강을 위해 비타민 섭취해야 하는 이유! (0) | 2024.01.23 |
허리 통증에 좋은 코어 강화 운동 무엇이 있을까? (0) | 2024.01.22 |
뇌를 젊게 만드는 운동법은? (0)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