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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생리학

신경계-척수

by GoldrainH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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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수
 척수는 굴기가 약 1 cm, 길이가 40~45cm, 무게 45g 되는 연한 백색 줄기이며, 척주관 속에 있다. 상방은 대후두공 높이에서 뇌의 연수에 연결되고, 하방은 제1~2 요추 높이에서 원뿔모양을 이루어 척수원로서 끝난다. 척수원추 끝에서는 다시 종사라는 가는 줄이 연장되어 미골에 부착되어 있다.
 척수의 굵기는 일정하지 않고, 위, 아래 두 곳에 방추형으로 팽륭된 부분이 있다. 위쪽의 것을 경수팽대, 아래쪽의 것을 요수팽대라 한다. 경수팽대는 상지에, 요수팽대는 하지에 분포하며 신경이 드나드는 곳으로, 다수의 신경세포가 들어 있다. 제3~4 요추 사이에서는 척수를 손상시키지 않고 지주막하강에 바늘을 찔러 뇌척수액을 채취할 수가 있다. 이것을 요추천자라 한다. 
 척수의 횡단면을 보면, 중심에 중심관이 있고, 그 주위에 H형의 회백질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사이와 표층쪽에 백질이 덮고 있다. 중심관은 제4뇌실에서 이어지는 관이며 뇌척수액으로 채워져 있다. 
 회백질은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며, 전각, 후각이 앞뒤로 나와있다. 전각에는 운동신경세포가, 후각에는 감각신경세포가, 또 전각과 후각의 중간에는 자율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다.
 전각의 운동신경세포에서 나오는 신경섬유는 자율신경섬유와 함께 한 다발이 되어 척수 신경의 전근을 만든다. 또 후각으로 들어가는 감각 섬유는 척수신경의 후근을 형성한다. 전근과 후근은 좌우측에서 합쳐져서 각기 하나의 척수신경이 되어, 추간공으로부터 척주관으로 나와 신체 각 부로 퍼져 나간다. 
 백질은 주로 세로로 달리는 다수의 수초섬유로 이루어지고, 신경세포는 없다. 척수의 외표면에는 전면 정중부를 세로로 달리는 깊은 고랑을 전정중렬, 척수신경 전근 사이를 전삭, 전근과 후근 사이를 측삭, 후근과 척수의 후정중구 사이를 후삭이라 한다.
 척수신경은 모두 31쌍이며, 각기 해당하는 추간공을 통해서 척주관에서 나온다. 
 신경이 나오는 위치에 따라서 척수를 31개의 마디로 나눌 수가 있다. 척수의 아래쪽은 요추 높이에서 끝나기 때문에 아래쪽 척수 신경은 각기 해당하는 추간공에 도달하기 위해 비스듬하게 지주막하강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이들 척수 신경은 그 모양에서 이름을 따 마미라고 한다.

-척수신경
 척수 신경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31쌍이 있고, 각기 전근과 후근을 가지고 척수로부터 나온다. 전근의 섬유는 운동에 또 후근의 섬유는 감각에 관여한다. 
 후근에는 척수신경절이라 하는 팽대부가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감각신경세포가 모여 있다. 후근을 만드는 섬유와 척수신경에 섞여서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감각섬유는 모두가 이 감각신경세포의 돌기이다.
 각 척수신경이 추간공을 나오면 곧 전지, 후지로 갈라진다. 전지는 대개 후지보다 굵고 위, 아래 것이 합쳐져서 신경총을 형성한 후에 경부와 몸통의 앞면부터 측방에 걸친 근육과 피부, 상,하지의 모든 근육과 피부에 분포한다. 
 후지는 후두부, 경부 및 몸통 뒤 부분의 피부와 척주를 움직이는 골격근에 분포한다. 척수신경의 분포는 규칙적이며, 특히 피부의 감각 신경 분포에는 분절이 명확하다. 이들 지각 신경의 띠모양 지배영역을 피부 분절이라 한다. 
 제1~4신경의 전지는 경신경총을 만든 후 많은 가지로 갈라져 목부위의 피부와 근육에 분포하며, 횡격신경을 내어 횡격막을 지배한다.
 제5신경 ~ 제1흉신경의 앞가지는 완신경총을 형성한다. 완신경총으로부터는 다수의 신경이 나와서 어깨와 상지에 분포한다. 이 가운데서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은 전완과 손의 굴곡근 전체를 지배한다. 또 손바닥에서 넷째 손가락 중앙부터 엄지손가락 쪽의 피부에는 정중신경이, 새끼손가락 피부에는 척골신경이 분포해 감각을 관장한다.
 요골신경은 상완의 외측을 비스듬히 내려가고 있다. 이곳은 흔히 피하주사를 놓는 곳이며, 주사에 의해서 요골신경이 마비되는 수가 있다. 상완의 피하주사는 상완 뒤쪽 아래에서 1/3 부위로 상완과 평행하게 얕게 주사침을 찌르는 것이 좋다. 요골신경은 모든 상지 신전근을 지배하며, 상지 뒷면의 피부에 분포한다. 손등에서는 가운데 있는 손가락의 중앙부터 엄지손가락 쪽의 피부는 요골신경, 새끼손가락 쪽의 피부는 척골신경의 가지를 받는다.
 12쌍의 흉 신경의 전지는 늑간신경이라 하며, 같은 이름의 혈관과 함께 늑골을 따라가서 흉벽과 복벽의 피부에 분포한다. 또 늑간근 및 복벽의 근육을 지배한다.
 제1~4요 신경의 전지는 요신경총을 만든다. 그 가지는 골반부, 서혜부, 대퇴의 피부와 근육에 분포한다. 대퇴 신경은 대퇴 신전근, 또 폐쇄신경은 대퇴내전근의 운동을 관장한다.
 제5 요신경~제3천신경의 앞가지는 천신 경총을 형성한다. 천수신경총에서 나오는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큰 신경이며, 굵기가 연필 한 자루 정도 되고, 끝 가지 길이는 1 m 이상이나 된다.
 대좌골공을 나와 대퇴 뒷면을 따라 내려가는 도중 대퇴 굴근에서 근육가지를 내고, 슬와의 약간 위쪽에서 총비골신경과 경골신경으로 갈라진다. 총 비골신경은 심비골신경과 천비골신경으로 갈라져서 하퇴의 신전근과 비골근, 그리고 하퇴 외 측면과 발등의 피부에 분포한다.
 경골신경은 하퇴 굴근을 지배한 후 내측 및 외측 족척신경이 되어 발바닥의 근육과 피부에서 끝난다. 둔부의 근육주사에 의해서 좌골신경 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천골신경총부터는 음부신경이 나와 회음부의 근육과 피부에 분포한다. 이 밖에 골반내장신경은 골반부 내장에 부교감신경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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