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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생리학

신경계-척수반사

by GoldrainH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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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반사
 중추신경의 주요 기능은 반사와 통합이다. 반사란 일정한 감각자극에 대한 생체의 입체적 반응을 말하며, 감각자극에 의해서 발생한 구심성 신경의 임펄스가 중추신경에 전달되고, 여기서 다시 원심성 신경의 임펄스가 지배기관에 도달해 효과를 나타내는 현상이다. 예를 들면, 신맛이 나는 식품을 먹으면, 산에 의해 혀에 있는 미뢰가 자극되어 미각 신경에 생긴 흥분이 뇌간의 미각 중추에 도달하고, 다시 분비 신경을 거쳐 침샘에 전달되면 침이 분비된다. 또 뜨거운 물체에는 손이 접촉하면 순간적으로 손을 떼게 되고, 각막에 자극이 가해지면 눈을 감는 등의 동작이 모두 반사에 의한 것이다.
 반사는 무의식적, 불수의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빛에 의한 동공수축, 위나 장내의 음식물 수송이나 소화액의 분비 등 자율성 반사는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또 자세를 유지할 때 볼 수 있는 조절 운동은 수의근이 관여하는 운동성 반사이지만 무의식 중에 이루어진다. 반사가 일어나기 위해 감각이나 의식은 필요치 않다. 예를 들어 수면 중이거나 뇌 장애로 인해 의식이 없더라도 반사가 일어난다.

-반사의 종류
1. 수용기에 의한 분류: 수용기가 피부에 있으면 피부반사라 하고, 슬개건을 타격했을 때 일어나는 반사를 슬개건 반사라 한다. 그러나 수용기는 건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근육 속에 있는 신경-근방추가 수용기이다. 건 반사, 골막반사 등은 수용기가 체표로부터 깊은 곳에 있으므로 심부반사라고도 한다.

2. 효과기에 의한 분류 : 효과기가 골격근인 경우의 반사를 체성반사, 반사 효과가 자율신경을 거쳐서 불수의근, 선, 혈관 등에 나타나는 것을 자율성 반사라 한다.

3. 반사중추의 부위에 의한 분류: 척수반사, 뇌간반사(연수,중뇌) 등이 있다.

4. 반사 범위 의한 분류 : 하나의 척수절 속에 있는 원심 신경원과 단일 시냅스 반사궁을 구성해 몸의 국한된 부위에서 반사 활동을 일으키는 것을 국한성 반사기구라 하고 중간 신경원을 거쳐서 동시에 여러 척수절에 걸쳐서 많은 원심 신경원과 시냅스를 이루어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반사 활동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광범위성 반사기구라 한다. 

5. 생리적 현상에 의한 분류: 신전반사, 굴곡, 자세,빛 소화기, 심장, 호흡, 배설, 생식 반사 등이 있다. 피부나 근육 등에 상해를 주는 자극이 가해지면, 굴곡근이 수축하여 관절이 구부러지는 반사가 일어난다. 이것을 침해 반사 또는 방어반사, 도피반사라고도 한다. 

-신장(신전) 반사
 근육은 급격히 잡아당기면 그 근육은 순간적으로 수축하여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신장반사라 하며, 슬개건반사, 아킬레스건 반사, 발바닥 반사는 신장반사의 대표적 예이다. 

 1. 반사궁과 반사 시간: 반사가 일어날 때 흥분 충동이 통과하는 신경로를 반사궁이라 한다. 반사궁은 먼저 자극을 받아들이기 위해 특수하게 발달한 감각 수용기로부터 시작해 구심성 신경, 반사중추, 원심성 신경 그리고 반사의 최종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효과기의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반사 과정에서 구심성 흥분 충동은 중추신경에서 원심성 흥분 충동으로 변한다. 이 장소를 반사중추라 한다. 반사중추란 단순히 흥분 충동의 방향이 구심성에서 원심성으로 변하는 장소가 아니라 더욱 상위의 중추로부터 억제성 또는 흥분성의 영향을 받고 있고, 반사 기능이 보완된다.
 수용기가 자극된 후 효과기에 반응이 일어날 때까지 시간을 반사시간이라 한다. 슬개인대를 타격했을 때 하퇴가 펴지는 슬개건 반사에서는 약  눈에 빛이 비쳤을 때 동공이 축소하는 동공반사에서는 약 180 msec가 걸린다. 반사에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시냅스가 포함되며, 시냅스 지연시간은 1 msec 정도이므로, 반사 중에 시냅스 수가 많을수록 반사시간은 길어진다.

2. 신경-근방추와 신경-건방추 : 근육이 적절히 기능하기 위해 근육의 수축과 긴장에 관한 정보가 끊임없이 중추신경에 전달되어야 한다. 이 정보는 근육 속에 있는 신경-근방추와 건 속에 있는 신경-건방 추라는 두 종류의 긴장 수용기에 의해서 척수에 전달된다. 
 신경-근 방추로부터의 구심성 임펄스는 척수의 반사중추를 거쳐서 그 근육을 수축시키지만, 이와는 반대로 신경-건방추로부터의 임펄스는 광범위성 반사기구에 의해 수축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단, 신경-건방추의 역치는 신경-근방추보다 높다.

3. 슬개건 반사: 슬개건을 작은 망치로 타격하면 힘줄은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대퇴사두근이 급격히 긴장된다. 그 결과 이 근육에 수십 개 존재하는 장력 수용기인 신경-근방추가 긴장에 의해 자극되고, 이곳에 접속된 la 구심성 섬유에 흥분 충동이 생긴다.
 흥분 충동은 척수의 후근을 거쳐 후각으로 들어가서 척수의 전각에 있는 운동성 신경세포에 시냅스 하나를 거쳐 전달되어 운동신경세포로 흥분시킨다. 이 흥분은 a 섬유에. 전달되고, 전근으로부터 대퇴신경을 거쳐서 효과 기인 대퇴사두근을 수축시키므로 하퇴가 펴진다. 긴장반사에서는 반사궁에 시냅스가 하나 밖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이것은 국한성 반사 호근 단일 시냅스 반사라 한다. 

4. 굴곡반사 : 침해자극이 피부나 심부 조직에 가해지면 사지의 굴곡근이 수축하여 자극을 피하려는 동작을 한다. 이것을 굴곡반사라 한다. 이것은 또 위험으로부터 피하려는 동작이므로 도피반사라고도 한다. 굴곡반사는 광범위성 반사다. 국소에 가해진 강한 침해적 극에 의한 구심성 흥분 충동은 여러 개의 척수신경절에 전달되어 광범위한 근육에 굴곡반사를 유발한다. 때로는 척수 내의 구심로가 반대쪽에도 접속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반사를 수절 간 반사한다. 굴곡 반사가 발현 중일 때는 신전근의 활동은 억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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