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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생리학

신경계- 척추반사2

by GoldrainH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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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성 신경지배
 하나의 관절에는 신전근과 굴곡근이 있으며, 관절의 운동은 이 두 근육이 협동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신전근이 긴장반사에 의해 수축하면 길항근인 굴곡근은 억제되지만, 굴곡근의 긴장반사에는 신전극이 억제되어 이완된다. 이와 같은 공통목적의 기전은 상반성 신경지배에 의한 것이다. 
 억제성 중간 신경원이란 이 세포가 흥분하면 축삭종말로부터 억제성 전달물질을 방출하는 것이다. 신전근의 구심성 섬유에 대한 상반지배만이 표시되어 있으나, 굴곡근으로부터의 구심성 섬유도 상반적으로 지배한다. 

*자율성 반사 
 척수에는 자율성 반사중추도 있다. 사지 피부에 온열 자극을 가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생식기를 자극하면 발기나 사정이 일어나며, 또 질의 분비물이 증가하고 자궁이 수축한다. 
 방광이나 직장의 내압이 상승하면 배뇨, 배변을 하게 된다. 이것은 척수를 상위 중추로부터 분리해도 나타나므로 척수반사이며, 각 중추를 혈관운동중추, 생식중추, 방광 중추, 항문 중추라 한다.

*축삭반사 
 감각자극에 의해서 감각 신경종말에서 발생한 흥분 충동이 신경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신경섬유의 가지를 따라 역행성으로 효과기에도 전달되어 이곳에서 어떤 효과를 낼 때 이것을 축삭반사라 한다. 
 축삭반사에서는 반사궁에 시냅스가 없으므로 흥분 충동은 하나의 신경원 축삭 속에서 구심성으로부터 원심성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반사는 정상적인 반사가 아니며 거짓반사라고도 한다.
 피부를 자극하면 그 부근의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어진다. 그 기전은 척수신경의 감각 섬유가 대개 다수의 가지를 내어 피부와 그 부근의 혈관에 분포되어 있으므로, 피부의 자극이 축삭반사에 의해서 부근의 혈관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 반사의 검사 방법
 반사가 정상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수용기—> 구심신경—> 반사중추—> 원심신경—> 효과기 등으로 이루어지는 반사궁이 정상적이어야 한다. 만약 반사가 없거나 약하거나 현저히 증강되어 있으면 반사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 이상이 있거나, 반사 중추에 대한 고위 중추의 영향에 변화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각기병이나 신경염, 척수염이 있으면 슬개건 반사가 약해진다. 또 반사 중추의 상위 중추에 손상이 있으면 그 부분의 억제가 제거되므로 반사가 항진된다. 따라서 반사를 검사하는 것은 반사궁의 이상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더욱 고위 중추의 기능도 알 수 있는 중요한 검사법이다.
 -임상검사에 이용되는 피부반사
1. 복변반사 : 복벽을 자극하면 복벽근이 수축한다.
2. 고환거근반사 : 대퇴 내측 위쪽 피부를 자극하면 고환이 올라간다
3. 족저반사 : 발바닥을 긁으면 발가락이 발바닥 쪽으로 구부러진다. 이때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퍼지는 반사는 바빈스키 반사라 하며, 수의운동 전도로인추체의 손상으로 인한 병적 반사이다. 이것은 뇌의 출혈, 외상, 종양 등에 의해 일어나지만 추체로가 발달하지 않은 유아에선 흔히 보인다.

* 척수의 반사 중추
척수에는 운동성 반사중추가 광범위하게 존재할 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의 중추가 C8~L2 부분에, 또 S1~S4에 있다. 이들 중추에 손상이 일어나면 그 중추가 관여하는 반사는 방해받게 된다. 예를 들어 천수가 침범되면 배변, 배뇨, 생식 장애 등이 일어난다.
 척수의 반사중추가 건전하더라도 척수의 상위가 손상되어 척수와 뇌의 연락이 두절되면 일시적으로 척수 기능이 마비되며, 모든 무조건반사가 소실된다. 혈관운동도 마비되어 혈압이 내려가고, 사망할 수도 있다. 이를 척수 쇼크라 한다. 이 상태로부터 회복되는 데에는 고등 동물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 즉 개구리는 거의 쇼크를 일으키지 않고, 고양이는 몇 시간, 원숭이는 며칠, 사람은 몇 주 걸린다. 이것은 고등동물일수록 척수가 상위 중추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하등동물에서는 자율성이 강하다.

*척수의 전도로 
 척수의 회백질은 각종 자극에 대한 반사중추가 되지만, 백질은 전도로를 형성하는 신경섬유가 집합된 것이며, 감각성 신경의 상행로와 운동성 신경의 하행로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 중요한 상행로와 하행로를 아래에 열거한다.

1. 상행로
- 척수시상로 : 측삭을 지나는 것과 전삭을 지나는 것이 있다. 둘 다 척수 속에서 서로 교차한 후 상행하여 시상으로 간다. 피부의 온도감각, 통각과 촉각의 일부로 전달한다. 

-후삭로 : 후삭을 따라 올라가서 연수의 박속과 설상 속에서 시냅스를 이루면서 반대 측 시상으로 간다. 촉각의 일부, 심부감각의 전도로이다. 

-척수 소뇌로 : 전 및 후 척수소뇌로의 둘로 나누어져, 축삭을 지나서 소뇌로 간다. 운동이나 자세 유지를 위한 무의식적인 조절에 관여한다. 이 경로가 상해되면 근수축의. 미세산 조절이 불가능해져서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게 된다.

2. 하행로
-피질척수로 : 대뇌피질 운동영역부터 시작하여 척수의 후각으로 가서 수의 운동을 관장하는 경로, 전삭으로 지나는 것과 측삭을 지나는 것이 있다.

-그밖에 하행로: 시개척수로, 전정척수로, 망상척수로 등이며, 무의식적 운동 조절을 하는 전도로 이다.

3. 척수의 반측 절단 증후군
 척수의 어느 부분을 절반만 절단하면, 여러 전도로가 침범되므로 특이한 신경장애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을 brown sequard 증후군이라 한다. 반측 절단의 직접적인 영향은 반측절단 부분의 후근이 손상을 받기 때문에 이 부위의 감각은 모두 소실된다. 
 동 측에서 일어나는 증상은 수의운동 마비, 혈관 운동마비, 심부감각의 소실, 촉각 또는 압각의 저하이다. 반절단 부분의 반대쪽에서는 촉각 또는 압각의 저하 이외의 통각, 온도감각의 소실이 일어난다. 따라서 이 실험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수의운동, 혈관운동 및 심부감각에 관여하는 전도로는 척수 속에서 교차하지 않지만, 통각이나 온도감각에 관여하는 교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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