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주 vertebral column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 5개의 천추, 3~5개의 미추 아래위로 겹쳐진 척주를 세로로 관통하는 척주관 속에는 척수가 들어 있다. 천추는 융합되어 하나의 천골을 만들고, 미추는 일반적으로 1개의 미골로 융합되어 있다. 척주의 경부와 요부는 전만( 앞쪽으로 오목하게 구부러짐) 되어 있고, 흉부와 천골부는 후만( 뒤쪽으로 볼록하게 구부러짐) 되어있고, 천골의 앞쪽으로 돌출되어 갑각을 이룬다. 흉부 만곡과 천부만 곡을 1차 만곡, 경부만 곡과 요부 만곡을 2차 만곡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만곡 때문에 사람은 직립상태에서도 몸의 균형을 쉽사리 잡을 수가 있다. 척주의 운동성은 경부가 가장 크고, 요부가 그다음, 흉부가 가장 작다.
1. 추골 Vertebrae : 추체와 추궁으로 이루어진다. 추궁에서는 뒤쪽으로 극돌기, 좌우로 횡돌기, 상·하 관절돌기가 나와 있다. 상하 추골의 관절돌기 사이에는 관절이 형성된다. 상·하의 추체는 섬유 연골 상 추간원판을 사이에 두고 겹쳐 있다. 추골 사이의 연결은 추체의 앞면과 뒷면을 세로로 걸쳐 있는 전, 후종인대 및 추궁 사이를 연결하는 황색인대에 의해서 보강되어 있다. 상·하의 추골 사이에 만들어지는 29짝의 구멍을 추간공이라 하며, 척수 신경의 통로가 된다.
2. 경추 Cervical vertebrae : 경추는 횡돌기의 뿌리에 횡돌기공을 가지고 있다. 제 1경 추는 모양이 둥근 고리처럼 되어 있어 환추라고 하며, 위 면의 관절와에 후두관절융기가 놓여서 환추후두관절을 형성하여 두개골을 받친다. 제2 경추는 축추라 하며, 추체의 위면이 치돌기로 되어 있다. 치돌기는 환추와 함께 정중 환축 관절을 만든다. 머리의 운동은 주로 환추후두관절과 환축 관절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제7경 추는 극돌기가 길어서 목덜미 아래쪽의 표면에서 만져지므로 융추라 한다. 융추는 방사선 해부학 등에서 추골의 높이를 측정하고 헤아리는 기준으로서 임상적으로 이용된다.
3. 흉추 Thoracic vertebrae : 흉추는 기본적 형태의 추골로서 늑골에 대한 관절면을 가지고 있다. 추체와 돌기는 더 튼튼하다. 추체의 좌, 우 및 횡돌기의 끝내 늑골과 관절하는 늑골와와 횡돌기의 전면에 늑골결절과 관절하는 횡돌늑골와가 있다. 제11 12 흉추는 횡돌기 관절면이 없고 추체에만 관절면이 있다.
4. 요추 Lumbar vertebrae : 요추는 형태가 흉추와 거의 비슷하지만, 추체와 돌기가 더욱 견고하다. 극돌기는 거의 수평으로 뻗어 있으며, 횡돌공과 늑골 와가 없는 것이 경추, 흉추와 구별되는 점이다.
요추의 특징은 늑골돌기, 부돌기 및 유두돌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늑골돌기는 가로돌기가 변형된 것이며 그 형태는 길고 편평하다. 이 돌기는 원래 늑골이었던 것이 추체에 융합된 것이다. 부돌기는 늑골돌기의 기저부에서 하후방에서 돌출되어 있으며, 유두돌기는 상관절돌기의 관절면 바로 후외측에 융기되어 있다.
5. 천골 Sacrum : 천골은 4개의 추골이 융합되어 이루어 지는데, 대략 삼각형이며, 뒤로 굽어 있다. 제1 천추의 윗면을 천골 저라고 하고, 그 앞부분을 갑각이라고 한다. 5개의 천추가 융합된 흔적인 4개의 횡선이 앞면에 있고 좌·우 두 줄로 4개의 천골공이 앞뒤로 뚫리는데, 이곳으로 척수 신경 및 혈관이 통과한다. 천골의 옆면에 있는 귀 모양의 넓은 관절면을 이상면이라고 하며, 장공의 이상면과 관절하여 골반을 형성한다.
6. 미골 Coccyx : 3~5개의 미추가 융합되어 이룬 작은 삼각형의 뼈로, 윗면이 기저부가 되며 천골에 붙어있다.
7. 골반 Pelvis : 좌우의 관골과 뒤쪽의 천골 및 미골에 의해 둘러싸인 커다란 그릇 모양의 골격이다. 골반은 그 내용장기를 보호하는 동시에 몸통을 밑에서 받침으로써 양 하지와 함께 체중을 받치는 중요한 골격이기도 하다. 관골은 뒤쪽에서 천장관절에 의해 천골과 결합하고, 앞쪽에서 치골결합에 의해 양측이 결합하여 있다. 천장관절은 움직이지 않는 반관절이며, 치골 결하은 섬유 연골에 의한 결합니다.
골반 전체는 분계선에 의해 위쪽의 대골반 또는 가골반과 아래쪽의 소골반 또는 진골반으로 구분된다. 보통 골반이라 하면 소골반을 가리키며, 그 내강을 골반강이라 한다.
골반강 속에는 골반 내 장기( 방광, 전립선, 자궁, 난관, 난소 및 직장 등) 가 수용된다. 대골반강은 복강 아래쪽의 양측 벽을 형성하여 여러 장기를 보호하고 있다.
분계선이란 갑각으로부터 관골 내면의 궁상선을 따라 양측 앞 아래쪽으로 비스듬하게 내려가서 치골결절에 이르는 선이다. 골반은 전신의 골격 중에서 남녀 차가 가장 심한 곳이며, 측정치는 여성의 분만 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골반계측에서 가장 중요한 계측 지는 진 결합선이며, 갑각과 치골결합 후면 사이가 가장 짧은 거리이다.
한국인 여성의 골반은 평균 11.0cm이며, 이것이 9.0cm 이하가 되면 협골반이라한다. 협골반에서는 여러 가지 분만 장애가 일어나며 때로는 제왕절개(개복수술)가 필요하다.
-남녀 골반의 차이
남자 : 골반 전체가 무겁고 거칠고, 갑각의 돌출이 현저하다. 심장형의 골반 상구를 가지며 대골반과 소골반이 깊고 좁은 편이다. 장골은 약고 누와 있고 좌골결절이 안으로 휘어있다. 폐쇄공이 타원형을 가지고 치골하각이 좁은 편이다. 또한 천골은 좁고 많이 굽었으며 미골은 고정되어 있다.
여자: 골반 전체가 가볍고 매끈하고 갑각의 돌출이 남자에 비해 약하다. 골반상구는 난원형이고 대골반과 소골반이 얕고 넓은 편이다. 소골반이 작은 남자에 비해 소골반의 크기가 크고 장골이 바로 서 있다. 또한 좌골결절이 밖으로 휘어있고 치골결합이 짧고 치골하각이 넓다. 폐쇄공은 삼각형이며 천골이 넓고 덜 굽어 있으며, 미골은 후방으로 움직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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