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태생기에 발생이 시작돼 성인이 되면 대체로 성장이 끝나게 된다. 뼈조직은 어느 곳에서 발생하든지 간에 처음에는 섬유막 혹은 연골 내에서 골침의 형태로 나타난다. 뼈를 형성하는 골 모세포는 간엽조직에서 분화하는데, 이 세포는 세포질 돌기가 많은데 공양 조직을 합성하며 부수적으로 석회화에도 관여한다. 석회화 조직은 커져서 골침을 형성하며, 침을 둘러싸는 골세포로 되며, 따라서 세포체가 높이는 소강, 세포질 돌기가 높이는 세관 등의 구조가 형성된다.
파골세포는 혈액 내의 단핵구에서 유래한 것으로 형성된 뼈조직을 적당히 흡수한다. 이 세포는 골 모세포와 함께 뼈의 성장 및 내부 구조 형성에 관여한다. 이러한 뼈의 형성은 환경에 따라 막내골화와 연골내골화로 나눌 수 있다.
-막내골화: 이것은 막을 형성하는 치밀결합조직이 칼슘염으로 대치되어 뼈가 형성되는 과정이다. 막 자체는 골막으로 남는다. 순수하게 이 과정으로 형성되는 것은 두개골의 편평골뿐이다.
-연골내골화: 처음에 초자연골이 후에 형성될 뼈의 모양대로 형성되었다가 칼슘이 침착되면서 연골이 뼈로 대치되는 과정을 말하며, 대부분의 뼈가 이 과정에 의해 형성된다. 연골은 임신 3개월 말에 완전히 형성되며, 점차 골화 및 성장이 일어난다. 장골의 경우 골화는 연골의 골체 부위에서 시작되며 1차 골화중심, 점차 양측의 골단 쪽으로 진행된다. 인체에서는 쇄골이 가장 빨리 골화하는 뼈이다.
출생 전후가 되면 양측 골 단에 2차 골화중심이 생긴다. 이때 1차와 2차 골화중심 사이에 남아있는 연골 부분을 골 단판이라 하며, 계속해서 연골의 형성 및 골화가 진행되어 뼈가 길어진다. 골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부위를 골간단이라 하다. 성장이 끝나면 이 골단판은 뼈로 대치되며, 이를 골단선이라 한다.
뼈의 성장에는 성장호르몬, 부갑상선호르몬, 비타민 D, 갑상선호르몬, 에스트로젠, 안드로젠, 비타민 C 및 A 등이 관여하고 있다. 성장기에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뼈의 성장이 불충분하여 난장이 처럼 되기 쉽다. 또 부갑상선호르몬의 분비 과잉이나 비타민 D 부족이 일어나면, 뼈의 석회화가 불충분하여 뼈가 변형되거나 기형이 된다. 연소자의 뼈는 교질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탄력성이 풍부하고 나이가 들수록 무기질의 비율이 증가한다.
*뼈의 연결방식
1. 부동성관절: 두 개의 뼈가 부동성으로 결합하는 것이며, 사람의 골격에서는 일부에 한정되어 있다. 두 뼈 사이에는 결합조직이나 연골이 개재되어 있다. 또 두개 이상이 완전히 골 결합하여 있는 부위도 있다.
-섬유성 관절: 섬유성 막으로 연결된 부동성 결합의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봉합: 두개골에서 볼 수 있으며 약간의 결합조직에 의해 선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시상봉합, 관상봉합, 람다봉합, 인상 봉합 등이 있다.
치아 이틀 관절: 뾰족한 끝이 구멍에 박힌 것으로 치아와 치조골 사이를 들 수 있다.
인대결합: 두 뼈 사이가 인대로 결합하여 있는 것이며, 경비인대결합이 대표적이다.
-연골관절: 연결되는 뼈 사이에 연골조직이 끼어 있는 관절로서 약간의 운동이 가능하다
추간원판: 각 추골 사이 섬유성 연골 결합이다.
치골결합: 양측 치골 사이 섬유성 연골 결합이다
골결합: 성인에서는 5개의 척추가 골 결합하여 천골이 되어 있다. 좌골, 치골 및 장골이 결합해 관골이 되어 있다. 그 밖에 후두골과 접형골의 연결도 골 결합이다.
2. 가동성 관절( 활막성관절): 대부분의 뼈가 해당하며, 2개 또는 3개가 가동성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관절이라고 부른다.
-관절의 구조: 관절을 형성하는 뼈의 표면은 얇은 초자연골, 즉 관절연골로 덮여 있고, 대개 한쪽은 관절두, 반대쪽은 관절와로 되어있다. 두 면 사이에는 좁은 관절강이 있으며, 그 속에는 소량의 활액이 들어있다. 관절은 관절낭으로 싸여있다. 관절낭의 내면은 활막이라고 하는 매끄러운 막으로 되어있고, 외면은 치밀 결합조직으로 형성되어있다. 그 외측에는 인대가 있고, 관절낭을 보강하고 있다.
고관절에는 관절두와 관절와를 직접 연결하는 관절낭내인대가 있다. 관절와를 깊게 만드는 섬유 연골 성 테두리를 관절순이라 한다. 관절와의 언저리에 관절순이 있는 관절은 견관절과 고관절이다. 관절두와 관절와 사이에 연골성 관절원판이나 관절반월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관절 중에는 뼈의 표면에 골막이 없을 때가 많으며, 이런 곳에서 골절이 일어나면 뼈가 재생되지 않아서 잘 치유되지 않는다.
-관절의 종류: 두 개의 뼈로 이루어진 것을 단순관절, 세 개 이상의 뼈로 이루어진 것을 복합관절이라 하단. 예를 들어 견관절, 고관절, 지절골 사이 관절 증은 단순관절에 속하며 슬관절, 주관절은 전형적인 복합관절이다. 관절 운동은 주로 관절면의 형상에 따라 제한받는다.
- 관절의 운동: 관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운동은 활주, 각운동, 회선, 회전의 네 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 운동들은 여러 관절에서 때로 복합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무한히 다양하며, 특정 관절에서 한 가지의 운동만 일어나지는 않는다.
ㄱ. 활주운동: 관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관절면의 한 면이 다른 면으로 회전운동이나 각운동을 하지 않으며 움직이는 것이다.
ㄴ. 각운동: 두 뼈 사이의 각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것으로 , 특히 사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굽힘, 폄, 모음, 벌림 등이 있다.
ㄷ. 회선운동: 굽힘, 폄, 모음, 벌림이 연속 혹은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팔로 원추를 그리는 운동을 예로 들 수 있다.
ㄹ. 회전운동: 장축을 중심으로 도는 운동으로 안쪽돌림, 가쪽돌림, lateral rotation이 있다. 전완에서는 엎핌과 뒤 침이라 부른다.
ㅁ. 관절 운동: 지렛대나 차축과 같은 원리에 의해 움직이는데 특히 지렛대의 예는 신체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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