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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생리학

혈액- 백혈구와 혈소판

by GoldrainH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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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구는 적혈구보다 약간 크고 핵을 가진 세포로 구슬 모양이 많지만 일정한 것은 아니다. 백혈구의 수는 남녀의 차가 없고, 성인은 혈액 1mm 속에 약 7,000개이다. 백혈구를 특수한 색소로 염색하면, 형태나 염색상태에 따라 호중성 백혈구, 호산성백혈구, 호염기성백혈구 등 과립백혈구와 림프구, 단해구 등 두 가지의 무과립백혈구를 합쳐서 다섯 종류로 구별된다.

 * 백혈구의 종류
 1. 과립성 백혈구 : 호중성,호염기성, 호산성 백혈구들을 염색해 보면 세포질 속에 각기 다른 색소에 잘 염색되는 과립을 볼 수 있으며, 핵은 엽상으로 되어있다. 과립성 백혈구는 식세포작용을 하는데, 급성 감염 시에는 호중성 백혈구의 수가 급증하며,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감염된 조직에 모이게 된다. 호염기성 백혈구는 항응고제인 헤파린과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호산성 백혈구는 이종 단백질이나 기생충이 있는 부위에 나타나며, 알레르기 등 과민성 질환에서도 그 수가 증가한다.
 2. 무 과립성 백혈구 : 림프구는 약 30%를 차지하며, 림프절, 비장, 흉선, 골수, 편도선, 충수 등에서 형성된다. 흉선에서 형성되는 T림프구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고, 골수에서 형성되는 B 림프구는 체액성 면역에 관여한다. 단핵구는 약 6%를 차지하며 골수에서 형성된다. 백혈구 중 가장 큰 세포이며 혈관 내에서 조직으로 이동한 후 대식세포로 성숙하며 림프절, 폐포벽, 간의 정맥동, 비장 또는 골수에 항상 존재함으로써 결핵, 백혈병 등 만성 감염 시에 왕성한 식작용을 한다. 

*백혈구의 기능 : 병원균이나 이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병원균이 체내로 들어오면 과립백혈구와 단핵구는 아메바 운동에 의해서 혈관 벽의 틈새로부터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서 병원균이 침입한 곳에 모이고, 식작용에 이해서 병원균을 세포 내로 끌어들여 독성이 없는 물질로 분해한다. 고름은 세균과 싸우기 위해 그곳에 모인 백혈구와 그 부위의 조직 및 죽은 세균이 섞인 것이다. 림프구는 운동하지 못하지만 면역항체를 만들어 방어에 가담하고 있다. 

*백혈구의 공통 성질 : 세포질의 일부가 튀어나온 위족에 의한 아메바 같은 운동으로 조직 사이를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백혈구는 상처나 염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작용한다. 이를 주화성이라고 한다. 식세포작용을 하는데, 이는 백혈구는 죽은 세균이나 죽은 세포의 조각을 소화한다. 마지막으로 백혈구는 모세관벽의 틈새를 통과하여 염증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이를 누출성이라 부른다.

*백혈구수의 이상과 백혈병
병원균이 침입하면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 백혈구가 대량으로 만들어져서 혈액 중의 백혈구수가 증가한다. 이때 주로 증가하는 것은 중 호선 백혈구이다. 급성충수염의 진단에는 백혈구수의 증가가 중요한 지표가 된다. 또 알레르기성 질환, 기생충 질환, 천식 등에서는 산호성백혈구가 증가한다. 그러나 장티푸스 일 때는 백혈구가 감소한다. 또 방사선을 과도하게 쪼이거나, 원폭 병과 같이 방사능에 노출되면 백혈구가 감소한다. 백혈구 감소는 설파제, 항암제 같은 약물중독이나 어떤 종류의 감역증에서도 일어난다. 백혈구가 너무 감소하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생명에 위험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백혈구를 생산하는 골수, 림프절의 세포가 암과 같은 변화를 일으키면 백혈구가 무제한 적으로 증식한다. 이것을 백혈병이라 한다. 그 증식한 세포가 림프구성 세포에서 유래할 때를 림프성 백혈병이라 하고, 그 밖의 백혈병을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 혈소판 : 혈소판은 직경이 약 3mm 정도의 작은 혈구이다. 공 모양, 계란 모양을 하고 있을 때가 많지만 변형되기 쉽다. 혈액 1mm 속에 20~40만 개가 있으며,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 필요한 물질 (혈소판, 제3인자) 가지고 있어 혈액 응고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혈소판은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그 부위에 대량으로 모여들어서 엉겨 붙음으로써 혈전을 만들어서 지혈 작용을 한다.
 
*혈소판의 이상 : 혈소판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한 상태를 혈소판감소증이라 하며, 혈액의 응고 및 지혈 장애가 일어난다. 이 때문에 피부밑에 작은 점상 출혈이 일어나기 쉽다. (출혈성 소인) 때로는 혈소판 수이 감소 없이 기능상 결함이 있는 혈소판이 나타나는 질병도 있다. 이때도 혈소판감소증과 마찬가지로 점상 출혈이 일어나기 쉽다. 

* 백혈구의 생성 : 과립 백혈구와 단핵구는 적색골수에서 생산되며, 충분히 분화한 후에 혈액 속으로 방출된다. 림프구도 초기의 미숙한 세포는 적색골수에서 만들어지지만, 미숙한 채로 혈액 속으로 방출된 후에 흉선이나 림프 조직으로 가서 그곳에서 증식 분화하여 성숙한 림프구가 된 후에 다시 혈액 속으로 방출된다. 

*혈소판의 생성 : 적색골수 내에는 거대핵세포라는 커다란 세포가 있다. 혈소판은. 이 세포가 작은 세포로 부서져서 혈액 속으로 이동한 것이다. 따라서 혈소판도 적색골수에서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백혈구와 혈소판의 수명 : 과립백혈구의 수명은 3~15일로서, 적혈구에 비해서 짧다. 그 밖의 백혈구와 혈소판의 수명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혈장 중의 빌리루빈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데가 있다. 이를 황달이라고 한다. 황달은 많은 수의 적혈구가 한꺼번에 붕괴하여 빌리루빈이 다량으로 혈액 속으로 방출되었을 때(용혈 황달), 간염 등의 간장질환 때문에 빌리루빈이 담관으로 나오지 않을 때(간성 황달), 담관 결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하여 빌리루빈이 소장으로 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으로 역류할 때( 폐색성 황달) 등에 일어난다. 또 신생아는 생후 2~3일 후에 가벼운 황달이 나타나지만 약 10일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진다. 이것을 신생아 황달이라 하며, 특별한 이상이 아니다. 이것은 태생기에 만들어진 적혈구가 출생 후 일시적으로 대량 붕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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