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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생리학

혈액- 혈구와 혈장 그리고 적혈구

by GoldrainH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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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을 한방울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면, 묽은 황색 액체 속에 세포가 많이 떠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다. 이 액체를 ‘혈장’ 이라고 하고 , 세포를 ‘혈구’‘라고 한다. 이 혈구에는 적혈구와 백혈구 및 혈소판 등이 있고, 대부분 적혈구가 있다. 
  혈액을 시험관에 채취하여 잠시 두면, 혈액 전체가 덩어리가 되는 데 이를 ’혈병‘이라고 한다. 시간이 더욱 경과하면 이 혈병이 점차 축소되어 그 속에서 노란 액체가 흘러나오는 데, 이 액체를 혈청이라고 한다. 이상이 혈액응고 과정이다. 
 혈장과 혈청의 다른 점은, 혈장 속에는 응고되는 성질이 있는 섬유소원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나 혈청에는 없다. 따라서 혈청은 응고하지 않는 다는 외에는 성분이 거의 같다. 혈액의 량은 체중의 약 1/12~1/13이다. 또 혈액의 비중은 1.055~1.064이다.
 혈액이 굳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시험관에 채취하여 즉시 원심분리하면 무거운 혈구는 밑으로 가라않는데, 이로부터 적혈구가 혈액 중에서 차지하는 용적의 비율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를 헤마토그리트 치라 한다. 정상치는 약 45%이다. 혈액의 용적 중 45%는 혈구가 차지하고 나머지 55%는 혈장이 된다. 헤마토크리트 치는 빈혈, 적혈구과다증과 같은 여러가지 혈액질환을 진단 할 때 많이 이용한다. 

 

* 적혈구
  사람의 적혈구는 가운데가 약간 오목한 원반형 세포이며, 핵은 없다. 건강한 성인남자의 혈액 1mm속의 적혈구 수는 약 500만개이며 여자는 약 450만개를 가진다. 적혈구의 성분은 대부분 수분과 헤모글로빈(혈색소)이며, 적혈구의 기능은 헤모글로빈의 기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헤모글로빈음 헴(heme)이라고 하는 철을 함유한 붉은 색소와 글로빈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결합한 것으로, 분자량이 약 68,000이나 되는 큰 분자이며, 하나의 분자 속에 헴이 4개 들어 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는 성질이 있으며, 산소와 결합하면 선홍색으로 변한다. 이것을 옥시헤모글로빈이라 한다. 산소와 결합하지 않은 헤모글로빈은 암적색이며, 데옥시헤모글로빈 혹은 환원 헤모글로빈이라 한다. 1g의 헤모글로빈은 약 1.34ml의 산소와 결합한다.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여 옥시헤모글로빈이 되는 비율은 산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많아지고, 산소가 희박할 수록 적어진다. 폐포내는 산소 농도가 높기 때문에 혈액이 폐의 모세혈관을 통과할 때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여 옥시헤모글로빈이 되어 선홍색으로 변한다. 이것이 ‘동맥혈’이다. 
  일반적으로 동맥혈에서는 헤모글로빈의 95% 이상이 옥시헤모글로빈이다. 동맥혈이 조직으로 들어가면 조직은 산소농도가 낮기 때문에 옥시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조직쪽으로 방출하여 암적색의 데옥시헤모글로빈이 된다. 이것이 ‘정맥혈’이다. 정맥혈에서는 약 25%의 헤모글로빈이 데옥시헤모글로빈으로 되어있다. 정맥혈은 폐에서부터 다시 산소를 결합하여 동맥혈이 되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헤모글로빈은 폐로부터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고 있다. 산소운반은 헤모글로빈 중에서 특히 헴의 기능이다. 헤모글로빈의 또 한가지 기능으로는 혈장이 조직으로부터 폐포로 탄산가스를 운반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이 것은 글로빈의 기능이다. 
  헤모글로빈 량은 혈액 100ml 속에 함유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의 양을 g으로 표시한다. 정상 성인남자에서는 약 16g, 정상 성인여자에서는 약 14g이다. 임상에서는 16g을 100%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성인 남자의 정상치는 100%, 여성은 90%가 된다. 헤모글로빈 중에서 %가 옥시헤모글로빈 인가를 나타낸 것이 산소포화도이다. 동맥혈에서는 어느 부위나 차가 없이 95% 이상이 정상치이다. 정맥혈은 부위에 따라 차가 있으며, 산소 소비량이 큰 조직을 통과한 정맥혈일 수록 산소포화도가 낮다. 그러나 평균하면 약 75% 정도이다.
 적혈구수가 감소해 헤모글로빈 량이 적어지면 조직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므로 조직은 산소부족이 된다. 이 때문에 안면창백, 피로감 등의 장애가 나타나는 데 이를 ‘빈혈’이라 한다. 빈혈은 여러 원인으로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변 출혈로 인하여 다량의 혈액을 잃은 경우, 또 적혈구를 만드는 골수에 이상이 생겨 적혈구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할 경우에 빈혈이 일어나게 된다. 여성의 경우엔 월경이나 분만 등에 의한 실혈이 있으므로 철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엽산이나 비타민 B12가 결핍되면 악성 빈혈이 되기 싶다. 이와 같이 빈혈의 병형은 적혈구수, 헤모글로빈 농도, 헤마토크리트 등의 세 가지 측정치에 각각 특징적인 수치를 나타내므로 빈혈의 병형을 진단하는 데 특히 중요한 지표가 된다. 치료 또한 그 원인에 대응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적혈구의 생성 : 골수에서 만들어지는데 골수에는 적색골수와 황색골수가 있으며 적혈구가 만들어지는 곳은 적색 골수 이다.  이 적색골수는 연소자의 골수나 장골의 골단부 및 추골, 흉골, 늑골 등에만 존재한다. 골수 속에 있는 미숙한 적혈구는 핵을 가지고있다. 이것을 적혈구모세포라 한다. 적혈구모세포는 유사분열을 몇 번 반복하여 그 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점차 성숙하여 혈구 내에 헤모글로빈이 생성되고, 나중에는 핵이 없어지고 성숙 적혈구가 되어 혈류 속으로 방출된다. 

 

*적혈구의 수명과 분해 과정 : 적혈구는 골수로부터 혈류 속으로 방출되어 활동을 시작한 후 약 120일이 지나면 수명이 다하여 붕괴한다. 그 수는 하루에 약 2천억개로 하루에 만들어지는 적혈구 수와 같다. 
적혈구가 붕괴하여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것을 용혈이라 하고 용혈에 의해 적혈구 밖으로 나온 헤모글로빈은 헴과 글로빈으로 분해된다. 헴은 다시 철과 황색 색소로 나누어진다. 빌리루빈은 담즙색소라고도 하며, 간으로부터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나온다. 소장으로 들어간 빌리루빈은 장내에서 산화되어 스테르코빌린이 되어 대변과 함께 배설된다. 그래서 대변의 색은 주로 스테르코빌린의 색이다. 
한편 소장으로 들어간 빌리루빈의 일부는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가며 다시 간에서 배설된다. 혈액 내로 흡수된 빌리루빈의 일부는 신장으로부터 유로빌리노겐이라는 물질이 되어 요중으로 배설된다. 유로빌리노젠이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 유로빌린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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