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골격은 약 206개의 뼈로 구성되는데, 이 수는 흔히 부골이 있기 때문에 변이가 있을 수 있다. 골성 골격은 편의상 머리, 목, 몸통을 이루는 체간 골격과 사지를 이루는 사지골격으로 분류한다.
그중 두개골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두개골은 15종 23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두개강을 둘러싸는 부분을 뇌두개골, 얼굴을 형성하는 부분을 안면두개골이라 한다. 뇌두개골은 뇌와 시각, 청각 및 평형감각에 관계되는 기관들을 보호하고 지지하며, 안면 두개골은 안와, 비강, 구강 등의 기초를 이루며 몸통골격의 최상부를 형성한다.
* 두개골 상면(두 개관) : 이 것은 두개강의 천장을 이룬다. 전두골과 두정골 사이에 관상봉합, 좌우 두정골 사이에는 시상봉합, 두정골과 후두골 사이에는 람다봉합이 형성되어 있다.
신생아에서는 전두골이 좌우로 떨어져 있고, 관상봉합과 시상봉합의 교차점에 마름모꼴의 대천문이, 또 시상봉합과 람다봉합의 교차점에 소천문이 만들어진다. 대천문은 만 2세, 소천문은 3개월 경에 폐쇄된다.
*두개저 : 전, 중, 후두개와를 형성하며, 각각 대뇌반구의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및 소뇌가 들어있다. 두개강 바닥의 거의 중앙을 차지하는 터키 안에는 뇌하수체가 들어가는 자리가 파여있다. 후두개와 대후두공을 통해서 뇌와 척수가 연결되어 있다. 중두개와 및 후두개와 사이를 경계 짓는 측두골의 암양부 속에는 내이가 들어있다. 두개저에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구멍이 여러 개 뚫려있다.
* 두개골의 전면 : 이면은 위로 전두골, 아래로 하악골체, 그리고 옆으로 하악골지 및 권골로 구성되어 있다. 눈썹이 위치하는 부분의 전두골은 미궁이라 하며, 양쪽 미궁 사이 부분을 미간이라고 칭한다. 미궁 아래 쪽에는 안와가 있는데, 생체에서는 안구가 들어 있다.
권골은 뺨의 튀어나온 부분을 형성하며 그 사이에 전비공이 위치한다. 전비공은 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생체에서는 연골이 부착되어 튀어나와 있다. 전비공을 통해 비강을 볼 수 있으며, 비강은 사골, 서골, 연골로 이루어진 비중격에 의해 좌, 우로 구분된다.
상악골은 비강 입구의 상당 부분을 둘러싸고 안와의 하내 측 경계를 이루며, 외측으로 권골과 접해있다. 상악골 아래에는 상악치가 들어 있는 치조가 있다. 턱 부분을 이루는 뼈가 하악골인데, 정중의 하악결합에서 대칭으로 두 부분이 만나 형성된다. 얼굴의 뼈 중 가장 길고 튼튼하며, 몸통과 가지로 구성된다. U자 모양의 하악체는 하악 치를 포함하는 치조궁으로 되어 있으며, 생체에서는 점막으로 덮여 있다.
하악체의 양쪽에는 수직으로 위로 뻗어 있는 하악치가 있다. 이 하락치에는 하악관절돌기가 있어 측두골의 하악와가 관절하여 악관절을 형성한다. 하악관절돌기 앞쪽에는 하악근돌기가 튀어나와 있다. 하악각은 하악지와 하악체가 만나는 곳이다. 하악체의 내면에는 정중부 1쌍의 이극이 돌출되어 있으며, 근육이 부착하고 있다.
*두개골의 외측면 : 두개의 외측면은 비골 상단과 측두골의 유양돌기를 연결하는 직선에 의해 뇌두개와 안면두개로 나누어진다. 뇌두개부에는 측두와, 외이도 및 유양돌기가 있으며, 안면두개부에는 권골궁, 축두하와 및 상, 하악골의 외측면이 있다.
외측면에서는 인상봉합과 접형두정봉합 등 여러 봉합들이 관찰된다. 특히 접형두정봉합의 뒤쪽 끝은 프테리온이라 하는데, 이 부위는 두개골 중 가장 약한 부위이다. 내면에 중경막동맥이 지나므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측두와는 위로 측두선과 아래로 권골궁 및 접형골의 측두와 능선으로 경계 지어지는 편평한 부분이다.
외이부는 외이공이 열려있고, 바로 뒤에는 유양돌기가 있다. 외이공 바로 밑에는 가늘고 긴 경상돌기가 아래로 뻗어 있다. 측두하와는 상악골의 뒤, 권골궁 깊은 족에 있는 불규칙한 공간을 말한다. 여기에는 혈관 및 신경, 그리고 이 구조들을 통과시키는 구멍과 저작근이 놓여 있다.
* 두개골 하면 : 다른면에 비해 매우 복잡하며 많은 돌기와 구멍 등에 의해 불규칙이며 울퉁불퉁하다. 상악골, 구개골, 사골, 접형골, 측두골 및 후두골로 이루어진다. 하악골을 제거하면 맨 앞에 치조궁이 있는데, 상악치가 들어 있으며, 이 치조궁 사이 부분이 경구개이다. 경구개 뒤에는 2개의 후비공이 열린다. 그 좌, 우에는 접형골의 익상돌기판이 튀어나와 있다. 뒤에는 직경 약 3cm 정도의 큰 구멍이 있는데, 대후두공이라 한다. 이 구멍은 두개강과 척주관을 연결하며, 척수 및 혈관 등이 통과한다. 대후두공의 양쪽 외측에는 제1 경추와 관절하는 후두과가 있다.
*안와: 앞쪽으로 넓어지는 사각추형이며, 그 뒤쪽에는 시신경관이 뚫려있다. 비강을 둘러싸는 뼈 속에는 상악동, 전두동, 사골동, 접형골동이라는 공동이 있고, 모두 비강으로 열려있다. 이들 공동을 총칭하여 부비동이라 한다. 안와의 전내측부분부터 시작하여 하비도에 열리는 관을 비루관이라 한다. 외측벽과 상하벽 사이에는 상, 하 안와열이 있고, 각각 두개강 및 측두하와 로 통하고 있다. 안와에는 안구, 안근, 누선, 혈관과, 신경이 들어있다. 안와는 전두골, 권골, 상악골로 튼튼하게 형성되어 있고, 누골, 접형골, 사골, 구개골이 둘러싸고 있다.
*비강 : 비강은 호흡기의 첫 관문으로 구개골에 의해 구강과 격리되어 있다. 정중면상에는 비중격이 있고 외측벽으로부터는 상,중 하비갑개가 나와 있어 상, 중, 하비도로 구분된다. 상, 중비갑개는 사골에 속하며, 하비갑개는 독립골이다.
*설골: 갑상연골의 위모서리 가까이에 있는 U자형의 작은 뼈이며,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갑상연골과 갑상설골막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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