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어딜 가도 보이는 탕후루가게. 유튜브만 봐도 탕후루 먹방이나 탕후루 집에서 만들기 같은 영상이 인기입니다. 한참 유행인 탕후루 과연 건강에는 괜찮은 걸까요????
탕후루는 작은 과일 들을 꼬치에 꿰어 설탕이나 물엿을 입혀 만드는 중국식 과자입니다. 최근 탕후루 열풍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졌고, 대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초등학생들 까지 줄지어 사 먹을 정도입니다. 또 냉동제품으로 나와 편의점에서 간편히 사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딸기나 귤, 포도 같은 흡수가 빠른 단당류인 과당이 많은 과일을 사용합니다. 이는 당의 과다섭취 할 수 있게 만들어 당뇨병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제철 과일을 이용해 만들어져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딸기는 비타민 C함유량이 높아 피로해소와 면역력 강화, 노화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토마토는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식욕부진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탕후루를 완성하는 설탕이 건강에 안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식습관 중 하나가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인데, 여기에 단순당 성분의 탕후루를 주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당의 과다섭취를 피할 수 없습니다.
1. 당뇨위험?
탕후루의 칼로리는 100g당 70~100kcal입니다. 칼로리로만 보면 칼로리가 생각보다 적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일의 당분인 과당은 지방에서 대사 됩니다. 과잉된 섭취분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된 후에 간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간에 쌓인 지방의 양이 간 무게의 5%를 넘으면 지방간으로 봅니다. 또한 설탕 속에 포도당은 혈액으로 녹아들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몸의 각 세포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과잉 섭취된 포도당은 혈액 속에 남게 되어 혈당 수치를 높이고, 높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높아지는 상황이 반복되게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몸은 저혈당과 공복감이 나타나게 되어 더더욱 탕후루 같은 과도한 당류 식품을 먹게 만들기도 합니다. 후에는 인슐린이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당분량이 많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황이 와 혈당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태가 당뇨병입니다.
2. 치아와 턱관절 손상
딱딱한 상태로 섭취하다 보니 치아와 턱관절 손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 탕후루를 통해 보철물이 빠지거나, 심하면 치아가 부러지는 후기도 많이 있습니다. 탕후루처럼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턱근육과 턱관절에 큰 힘이 사용되게 되어 얼굴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충치가 있거나 치주염이 있는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충치가 있는 경우엔 이미 잇몸이 약한 상태이므로 치아가 깨지기 쉽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또한 탕후루에 코팅된 설탕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충치를 가중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3. 뇌,심장,자궁 건강 위협
탕후루를 만들 때 설탕을 열에 녹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당독소'라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이 다량 발생하게 됩니다. 이 당 독소는 당과 단백질이 뜨거운 온도에서 결합되면서 변성된 산물로 스스로 분해되지 않아서 몸 안의 새포 내 다양한 효소와 결합해 세포의 활성도를 억제시킵니다. 또한 분해되지 않은 당독소가 많아지면 혈관의 벽을 딱딱하게 만들어 근육과 관절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몸속의 당 독소가 높으면 암, 치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유발 위험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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