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세계보건 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헌장에서 건강에 대해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고 규정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은 더욱 높아졌다.건강은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과거에는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상태'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질병과 허약이 임상적으로 뚜렷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모호할 때도 있다. 따라서 임상적 질병이 없다고 하여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고, 현재 건강하다고 판단된 사람도 건강 이상이 발견될 수 있다. 이처럼 초기의 건강 정의는 신체가 기능 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건강은 질병으로 인해 중단될 수 있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상태로 간주하였다. 그 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의 이전 정의에서 벗어나 건강을 웰빙과 연결하는 더 높은 목표를 가진 정의로 제안하였다.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상태’에서 ‘과정’ 으로 변화되면서 건강의 정의도 변화가 일어났다. 신체의 상태가 아닌 회복탄력성의 측면으로 건강을 새롭게 정의했다. 또한 신체적 능력만큼 사회적, 개인적 자원과 능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강은 항상성을 유지하고 부작용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을 의미하게 된다.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건강은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기술을 습득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정의 방식은 건강을 가르치고 배울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여러 만성 질환이나 말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건강하다고 느끼고 건강 결정 요인을 재검토할 기회가 만들어졌다. 정리하면 건강은 생존의 추구라기보다는 일상생활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신체 역량뿐 아니라, 개인적·사회적 대처 능력을 강조하는 입체적이고 긍정적인 개념이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과 같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 건강에 해로운 상황을 줄이거나 피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의 주요 결정요인은 사회적, 경제적 여건, 물리적 환경, 개인의 특성과 행동을 포함한다. 개인이 사는 환경은 건강 상태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지구상에는 다양한 세계적인 건강 요인이 존재한다. 가장 흔한 예시로는 질병이 있다. 세균성 포함한 전염성 질병으로 인해 매년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3600만 명의 사람들이 매년 심혈관계질환, 암, 당뇨, 만성 폐 질환 등의 비전염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신체 상해도 전 세계적 건강 문제에 포함되고 있다. 또한 흡연이나 열악한 식단 같은 잘못된 생활 방식의 선택은 건강 악화에 기여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약 10억명의 사람이 의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적절한 예방을 떠나 치료의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와 다르게 현대에는 정신적인 부분의 건강에 대해 중요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건강을 단순히 정신질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 한 개인이 자기 능력을 깨닫고 일상생활 속 정상적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며, 개인이 속한 공동체에서 기여할 수 있는 웰빙 상태”로 정의하였다. 미국의 경우엔 대략 성인의 20%가 정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서는 2021년 기준 대한민국의 정신질환 경험 비율을 남성 32.7%, 여성 22.9%로 제시하고 있다.
건강을 달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지속적이어야 한다. 건강은 건강 관리 지식과 관행의 발전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개인적, 체계적인 전략에 의해서도 형성된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바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건강한 식단에는 신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다양한 식물성, 동물성 식품이 포함되어야 한다. 다양한 식품의 영양소가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몸의 생리작용을 조절하기도 한다. 또한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식단은 심장 질환의 위험과 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소의 필요량과 비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건강 유지를 위해선 신체 운동(활동)이 중요하다. 체력 웰빙 유지나 향상에 도움을 주며,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심혈관계 상태를 개선한다. 현재 비만으로 인한 부수적인 질병들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운동과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질병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적절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다. 어린이의 경우 수면은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이다.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일부 만성 질병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하 자는 환자는 7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들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을 증가시키거나 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도 있다.
현대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 많은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다. 그중 건강 과학(보건)은 생물학, 생화학, 물리학, 역학, 의료사회학을 포함한 많은 분야를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의공학, 생명 공학 등의 분야를 활용함으로써 인간의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의학, 간호학, 운동생리학, 약학, 영양학, 심리학 등 기타 건강 관리 분야들도 인간의 건강을 위해 연구한 내용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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