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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에 당뇨위험?

by GoldrainH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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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10년 간 젊은 당뇨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당뇨?

40세 미만 젊은 성인에게 생기는 당뇨병을 '젊은 당뇨'라고 말합니다.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이며, 2형 당뇨는 인슐린이 나와도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내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젊은 당뇨는 2형에 해당합니다. 

 

아주대병원 김대중, 하경화 교수팀이 연구한 연구결과를 보면 국내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00명 당 7.7명에서 2015년 6.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후 중·노년층에서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20~30대 젊은층의 경우 2006년 인구 1,000명당 1.3명에서 2015년 1.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노보 노디스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 응답자 10명 중 6명(59.9%)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 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선 73.6%(344명 중 253명)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 단계를 모르는 사람도 54.2%나 됐습니다. 

 

문제는 20,30대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대 당뇨병 환자는 12만1568명으로 4년 전보다 25.5%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20대 유병률은 약 47% 늘어 심각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30대가 당뇨병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 인식 조사에서 2030 응답자의 89.5%는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당뇨병 비진단자 2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대해 걱정해 본 비율도 66.7%였다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뇨병에 대한 관리 수준은 미흡하게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관리수칙 중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식사는 10명 중 3명꼴(각각 36.7%, 39.7%)로, 규칙적 운동은 10명 중 2명꼴(19.9%)로 실천하고 있어 지난 해 대비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당뇨병이 증가한 이유를 비만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20~30대 당뇨병 진단 시 비만을 동반한 비율을 살펴보면, 2006년 51.4%에서 2015년 72.4%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0.0-34.9kg/m2)의 비율이 2006년 11.2%에서 2015년 20.4%로, 3단계 비만(체질량지수 ≥ 35.0kg/m2, 고도비만)의 비율이 2006년 0.0%에서 2015년 10.2%로 급증했습니다.

 

젊은 당뇨 원인은?

젊은 당뇨병의 주된 원인은 비만입니다. 체내 지방조직이 늘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며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인슐린 호르몬은 췌장에서 만들어져 우리 몸의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당뇨병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든 반면, 배달 음식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 포도당이 소모되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됩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활동량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선호 등이 비만을 유발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당뇨의 증상은?

 

대표적인 당뇨의 증상은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입니다. 단 음식이 계속 먹고 싶은 건 다식 증상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저하돼 포도당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질환으로 당을 아무리 흡수해도 소변으로 빠져나가니, 에너지원인 당을 이용해야 하는 몸속 세포는 영양결핍을 겪게 됩니다. 몸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단 음식은 물론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되어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흡수가 제대로 안 돼 체중이 줄어든다면, 바로 혈당 측정을 통해 당뇨병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후 2시간 혈당은 200mg/dL 이상,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한 후 측정한 혈당인 공복혈당은 126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 합니다. 

 

당뇨 예방법은?

 

당뇨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이요법
평소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고, 배부르지 않을 정도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식이요법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식사 후 30분~1시간 뒤에는 10분 정도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 되며, 수면 부족 역시 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루 7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항당뇨병 약제 복용을 통한 철저한 혈당 조절이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올바른 당뇨병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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